정말 충격이군요.

최진실 씨가 이렇게 세상을 떠나버리다니...
최진실 씨에게 그 어떤 힘든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토록 자기 아이들을 사랑했던 사람이 환희와 준희를 그렇게 남겨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네요.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고...
정말 최진실 씨는 남은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평생 지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갔습니다. 이런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데...


하지만 그럼에도 보내야 하겠지요.
믿어지지 않는 일이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군요.
관련 기사들을 보니, 활짝 웃고 있는 최진실 씨의 모습이 '이제 죽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결코 믿을 수 없게 만들지만, 그래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출처=MBC)


어린 날, 최진실 씨는 우상이자, 상상 속의 연인이었습니다.
TV에 나온 연예인을 보고 가슴 설레었던 것은 최진실 씨가 처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우리들의 천국>에서 가슴 속 깊이 들어와 박힌 그는 <질투>에서는 '마음 속 연인'이 되었죠.
군대에 갔을 때도 <별은 내 가슴에>에서 신병의 힘든 나날을 위로해줬습니다.

조성민과 결혼했을 때는 아쉬웠고, 결혼 생활이 순탄치 못한 것이 알려졌을 때는 참 슬프기도 했죠.

이혼 뒤, 다시 TV에 복귀했을 때는 엄청 반가웠고, <장밋빛 인생>에서 '맹순이'로 맹활약할 때는 정말 어느새 '아줌마'가 되어버린 그의 연기 변신이 마음 아프면서도 역시 '최진실'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가지게 해줬습니다.

물론 일일극 <착한 여자, 나쁜 여자>는 드라마 자체가 워낙 후져서 그런 드라마에 출연한 최진실 씨까지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또 다시 색다른 연기변신을 성공리에 하며 '아줌마의 로맨스'도 세대를 초월해 흥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역시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그런 그가 이렇게 가다니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는지 모르지만, 하늘나라에서는 그 힘겨움 훌훌 벗어던질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고인의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들이 제발 이 충격을 잘 이겨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울러, 여러 언론들..
제발 최진실 씨의 죽음을 두고 '속보경쟁'한답시고 온갖 억측들을 쏟아내고 말도 안되는 것들을 기삿거리로 만들어서 그의 죽음을 흥밋거리로 전락시키지 않길 부탁드립니다.
물론 엄청난 뉴스이긴 하지만, 함부러 달라들어 마구 써대지 마세요. 아무데서나 아무한테나 마이크 들이대고 카메라 들이대지 마세요.
안재환 씨 때 보니깐 정말 '시체에 달려드는 하이에나 떼'처럼 보이더군요.
이번에는 제발 그러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BLOG main image
미디어 비평 전문 블로그 : 미디어후비기
콧구멍에 코딱지가 앉았을 때, 코에 먼지와 온갖 잡것들이 쌓였을 때, 그래서 뭔가 찝찝하고 불편하고, 때론 숨쉬기가 힘들 때, 코 한 번 시원하게 후비고 큰 덩어리를 파내고 나면 가슴 속까지 후련함을 느낍니다. 방송을 보면서, 미디어를 접하면서 느끼게 되는 '뭔가 찝찝함', '뭔가 불편함', '뭔가 파헤쳐야 하는 궁금함'을 시원하게 후벼볼랍니다. 미디어, 누구나(who) 후벼팔 수 있습니다.
by hangil

공지사항

2009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시사/비즈니스부문후보 엠블럼
구글 우수 블로거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756)
뉴스후비기 (123)
드라마후비기 (46)
쇼오락후비기 (63)
다큐후비기 (41)
코후비기(잡설) (229)
찌라시후비기 (188)
조중동 잡다구리 후비기 (16)
SNS/IT 후비기 (34)
관련글 모음 (0)
관련자료 모음 (0)
오늘의 사진 (8)

달력

«   2018/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4,754,487
  • 75674
TNM Media textcube get rss DNS Powered by DNSEver.com
hangil'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